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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SKT·KT·LGU+ 이통 3사 신규 5G요금제 전격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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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리밀리언 2023. 4. 27.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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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SK텔레콤, LG유플러스에 이어 KT5G 신규 요금제 출시 대열에 합류했다. 이들 3사의 중간요금제는 6만원대에 집중된다. 월 몇 천원을 추가하면 데이터가 대략 20GB씩 증가하는 구조다. 그동안에는 28~31GB 다음 구간이 100GB대로 넘어갔다. 이로 인해 실제 이용 패턴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간격을 좁혀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이번 요금제 출시로 100GB 이하 요금이 다양해지며 소비자 선택권이 늘었다는 평가다.

 

2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 모두 5G 요금제 10~100GB 사이 구간에 요금제를 추가했다.

 

[서울=뉴시스]

 

 

SKT '충전식' VS KT '공유 데이터 확대' VS LGU+ 'QoS 상향'

 

중간요금제는 3사 중 SK텔레콤 방식이 가장 독특하다. SK텔레콤은 데이터가 부족한 월에만 추가할 수 있는 방식으로 내놨다.

 

62000·24GB을 기준으로 이용자가 필요할 때 추가 금액을 지불하고 데이터를 충전해 사용하면 된다. 추가 가능한 데이터는 37GB, 54GB, 74GB, 99GB이며 각각의 요금은 3000, 5000, 7000, 9000원이다.

 

데이터 사용량이 매월 들쭉날쭉한 경우라면 이러한 방식이 유리하다. 일례로 인기 시리즈물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출시되면 해당 월에만 데이터를 추가하고, 그렇지 않은 월에는 다시 기본 요금제를 쓰면 된다.

 

원하는 제공량을 고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월 마다 선택하는 데이터 제공량이 다르면 선택약정(25%요금할인)을 적용 받지 못한다는 점은 아쉬운 점이다. ‘약정 요금제이기 때문에 일정하게 요금제를 이용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데이터 사용량이 일정하다면 KTLG유플러스가 낫다. 1GB당 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KT50GB(63000), 70GB(65000), 90GB(67000)을 신설했다. 특이점은 6만원대 요금제의 공유 데이터를 이전보다 늘린 점이다. 기존에는 10GB에 그쳤는데 요금제를 신설하면서 40GB로 상향 조정했다.

 

LG유플러스는 50GB(63000), 80GB(66000), 95GB(68000), 125GB(7만원)로 구성했다. 경쟁사와의 차이점은 95GB(68000)의 경우 QoS(데이터 소진시 속도 제한)3Mbps로 상향한 점이다.

 

이통3사의 6만원대 5G 요금제 대부분 QoS1Mbps. 유튜브 기준 1Mbps는 저화질(480p)를 원활하게 볼 수 있는 수준이다. 3Mbps720p1080p까지 재생 가능하다. 125GB(7만원) QoS5Mbps.

 

1GB당 가격을 따져보면 SK텔레콤은 687~1676원이다. KT744~1260, LG유플러스 560~1260원이다. 1GB당 가격은 요금제가 높을수록 저렴하다.

 

요금제 출시 시기는 각각 다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2, SK텔레콤은 51일부터 운영하는 반면 KT62일이 돼야 가입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KT가 만 29세 이하를 대상으로 하는 'Y' 혜택을 62일부터 강화한다.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년 요금제 운영KT '데이터 2'로 차별화

 

이통3사는 5G 중간요금제 출시와 함께 청년 대상 요금제도 선보인다. 혜택이 가장 많은 곳은 KT.

 

KT는 만 29세 이하 가입자가 데이터 기본 제공량이 있는 5G 요금제에 가입하면 별도 신청 없이 데이터를 2배로 제공한다. 50GB(63000)이상 요금제를 선택하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구독료를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연령층이 더 넓다. 19~34세 가입자를 대상으로 데이터를 20~50% 확대 제공하는 ‘0청년요금제를 61일부터 운영한다. 이와 함게 8개 주요 커피 브랜드 전문점에서 커피 50% 할인과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 50% 할인을 각각 월 1회 받을 수 있다. 0청년 요금제를 이용하면서 SK텔레콤 로밍 전용 상품 바로(baro) 요금제(6)’에 가입하면 해외 여행시 로밍 요금을 50% 할인해 주는 혜택도 있다.

 

LG유플러스는 29세 이하 가입자에게 기존 요금제 대비 30~67% 확대된 데이터를 제공하는 청년 요금제를 7월 중 선보인다.

 

이외에 하반기에는 통신 업계 최초로 육아 가정을 위한 데이터 바우처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 가입자가 출생신고서 또는 가족관계증명서를 전국 매장 또는 고객센터에 제출하면 부모 중 한 명에게 자녀가 생후 24개월이 될 때까지 매월 5GB 데이터 바우처를 제공한다. 33000원씩 최대 792000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받는 셈이다.

 

구직자를 위한 데이터 무과금 혜택도 있다. LG유플러스 전고객을 대상으로 워크넷 등 정부에서 운영하는 취업 및 고용 관련 웹사이트 10곳에 제로레이팅을 적용한다. 제로레이팅이란 통신사가 특정 웹사이트 또는 서비스 접속 시 발생하는 데이터 사용량에 대해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 운영 정책을 말한다. 기간은 515일부터 내년 430일까지다.

 

'시니어' 전용 요금제도 신설'4만원대'

 

장년층을 대상으로는 5G 데이터 10GB 안팎을 4만원대에 이용할 수 있는 시니어 요금제를 신설했다. 일반 요금제에선 10~11GB55000원을 내야 한다.

 

3사 중 상대적으로 저렴한 곳은 LG유플러스다. LG유플러스는 1종의 시니어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2종을 추가했다. 데이터는 10GB로 모두 동일하지만 연령이 높아지면 요금이 줄어드는 구조다. 65세 이상은 월 45000, 70세 이상 43000, 80세 이상 39000원이다. LG유플러스는 나이에 맞춰 요금을 바꿔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자동으로 전환되도록 했다.

 

SK텔레콤과 KT는 비슷하다. SK텔레콤은 월 45000원에 데이터 10GB를 제공하는 '5G 시니어 A(65세 이상)', 44000원에 데이터 9GB를 제공하는 '5G 시니어 B(70세 이상)', 42000원에 데이터 8GB를 제공하는 '5G 시니어 C(80세 이상)'으로 운영한다.

 

KT 요금제는 4종이다. 구체적으로 65세 이상 월 49000·15GB, 44000·10GB75세 이상 월 42000·9GB 80세 이상 월 41000·8GB.

 

대신 KT'안심서비스'를 추가 제공한다. 실시간 위치정보 공유, 위급상황 시 가족 알림 기능이 있는 KT 안심박스(3300)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보이스피싱 사전 알림 및 피해 발생 시 위로금을 지원하는 프리미엄 후후(1100)를 절반가에 제공한다.

 

시니어요금제는 선택약정과 기초연금수급자 복지감면을 중복 적용할 수 있다.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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